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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인터뷰①]박해진 "밑도 끝도 없는 악역 해보고파"
2017-06-13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배우 박해진(34)은 지난 주말 종영한 JTBC 금토극 ‘맨투맨’에 대해 “그 어떤 작품보다 행복했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에서 박해진은 ‘엘리트 고스트’ 요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전작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미스터리한 청년의 모습으로 다가왔다면 이번 작품에선 남성미와 밝음을 겸비한 비밀 요원이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박해진은 기존의 선하고 바른 이미지를 깨고 싶진 않지만 ‘악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을 해보고 싶다.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선배 같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끝까지 나쁜놈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나쁜 녀석들’에서 악역을 해보긴 했지만 완전한 악역을 해 본 적은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맨투맨’ 종영 소감.
가장 행복한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내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감독님과도 의견을 많이 나누고 스태프와도 교감했다. 내가 출연한다는 느낌보다 함께 만든다는 느낌이 컸다.

-이전 작품보다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
기존에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박해진을 주인공 김설우 역에 대입해 연기했다. 내 개인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평소 표정도 그렇고, 실제 모습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예전엔 밝고 건강하고 바른 청년의 느낌을 많이 선보였다. ‘나쁜 녀석들’ 등에서는 기존 이미지를 싹 버리고 연기적 모습만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밝고 장난스러운 나다운 모습을 더 보인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첩보물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연기 하기 전 참조한 작품은.
첩보물이란 장르로 봤을 때 본 시리즈보다는 007과 총알탄 사나이가 결합된 느낌이었다. 이번 작품을 찍기 전 007 시리즈도 많이 봤는데 지적이고 섹시한 다니엘 크레이그보다 이전의 위트있는 다른 007들을 많이 찾아봤다. 개인적으로는 주성치의 개그 코드도 많이 참조했다.

-액션신이 많은 작품이었다. 어떤 연기가 힘들었나.
폭발신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내가 내려야 폭탄이 터지니까.(웃음) 힘들다기 보다 자신 없는 건 멜로 연기였다. 오글거리는 걸 잘 못한다. 남들이 ‘아니겠지, 설마’ 하는 말을 해야 하니까, 하면서 간지러웠다. 100% 누군가를 꼬시려는 눈빛과 말을 해야 하니 오글거렸지만 연기이니 최선을 다했다. 김민정씨와 키스신은 총 4번이었다. 수위 높은 키스신도 한번 있었는데 그정도 수위는 처음이라 부끄러웠다.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 작품이었다. 일반 드라마와 차이는.
캐릭터에 대한 연구, 토론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사전제작이지만 쪽대본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도 있지만 우린 아니었다. 또 편집에 그만큼 공들일 수 있으니 여러 장점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사전 제작이 아닌 작품의 장점도 있다. 몸은 힘들지만 바로 피드백을 받고, 체감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점이다.


 

 

 

 

 

-첩보물이고 사전 제작 드라마였다.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어떤 작품을 선택하고 촬영할 땐 잘될 거란 확신을 가지고 한다. 처음부터 안될 거 같다 하진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잘 될 것이라 믿었다.

촬영하며 좋았고,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악재도 있었다. 대선 기간과 겹쳤다든가, 긴 연휴와 맞물렸다든가. 모르고 시작한건 아니니 감수해야 할 몫이다. 그러나 본방이 아니라도 다운로드, 다시 보기 등으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봐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재미있었던 작품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요즘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가 주목받는 시기가 있다. 분명 유행을 타는 거 같다. 예전엔 이유있는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 왜 이 사람이 이러는지 서사가 있는. 지금은 생각이 약간 변했다.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을 해보고 싶다.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선배 같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끝까지 나쁜놈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나쁜 녀석들’에서 악역을 해보긴 했지만 완전한 악역을 해 본 적은 없다.

-바르고 선한 이미지를 깨고 싶나.
그렇진 않다. 내 이미지가 고착됐다고 느끼거나 변신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것도 내 모습이다. 추가로 뭘 보이고 싶지 기존 이미지를 깨고 싶진 않다. 

 

기사출처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274008